2025년 10월 13일 KBS 1TV에서 첫 방송된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이 파격적인 소재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정자 제공으로 태어난 주인공 강마리가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가족극입니다. 첫 방송에서 10.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으며, 시험관 시술과 정자 기증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드라마 기본 정보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서용수 감독과 김홍주 작가가 뭉친 작품으로, 마리의 우당탕 아빠 찾아 삼만리, 피보다 진하고 정자보다 끈질긴 별난 가족의 탄생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총 120부작으로 제작되어 2025년 10월 13일부터 2026년 3월 27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됩니다.
드라마는 전통적인 가족의 틀을 벗어나 현대 사회에서 다양해지고 있는 가족의 형태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냅니다. 혈연이라는 오래된 굴레를 넘어 사랑과 순수한 진심으로 엮인 가족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드라마의 핵심입니다.
주요 인물 관계도
강마리 역 - 하승리
강마리는 엄병원 산부인과 인턴 1년차로, 철부지 엄마와 외할머니 밑에서 자라며 사실상 소녀가장으로 살아온 인물입니다. 신세를 한탄하거나 눈물 흘릴 여유조차 없었기에 누구보다 독하고 생활력이 강해졌습니다. 음식 배달과 병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는 철저한 현실주의자로 성장했습니다.
그런 마리에게 유일한 안식처는 대학 시절 만난 연인 이강세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정자 제공으로 태어난 아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하면서 마리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뀝니다. 아빠를 찾기 위해, 그리고 강세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리의 여정이 드라마의 중심 축을 이룹니다.
이강세 역 - 현우
이강세는 엄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로, 잘생기고 따뜻하며 상냥한 마리의 든든한 남자친구입니다. 넉넉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본인은 아버지의 외도로 태어난 사생아라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있습니다.
강세에게 형 이풍주는 늘 닮고 싶은 롤모델이자 평생의 버팀목 같은 존재입니다. 마리의 탄생의 비밀을 마주하고 강세는 가혹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연인인 마리와 형인 풍주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극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주시라 역 - 박은혜
주시라는 강마리의 엄마로, 철없고 사고뭉치지만 딸을 사랑하는 인물입니다. 20여 년 전, 아이를 간절히 원했던 시라는 엄기분에게 인공수정을 부탁했고, 그 결과 마리가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남편 강민보가 마리가 자신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떠나버리면서 홀로 딸을 키우게 됩니다.
경제적 능력이 없어 늘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치명적인 비밀이 드러날까 두려워합니다. 3개월이나 밀린 통신비 때문에 외숙모 엄기분에게 아르바이트 자리를 부탁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철없는 행동 뒤에 숨겨진 복잡한 감정과 모성애가 드라마의 중요한 축을 이룹니다.
세 명의 아빠 후보
이풍주 역 - 류진 (아빠 후보 1)
이풍주는 엄병원 혈액내과 과장으로, 이강세의 이복형입니다. 냉정하고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로, 결혼도 자식도 싫어하는 워커홀릭입니다. 그러나 20여 년 전 의대생 시절 정자를 기증한 적이 있으며, 그 정자가 마리의 탄생과 얽히게 됩니다.
풍주는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 여기면서도 알 수 없는 인연에 끌리게 되고, 결혼을 거부하는 그에게 숨겨진 사연이 무엇인지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1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풍주를 향해 친구 문숙희는 15년 동안 품어온 짝사랑을 고백하며 직진하지만, 풍주의 마음은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강민보 역 - 황동주 (아빠 후보 2)
강민보는 화가이자 마리의 법적 아버지입니다. 전직 고등학교 미술교사였던 그는 자상하고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로, 철없는 주시라와 결혼했고 아이까지 얻게 되었을 때는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마리가 자신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민보는 참담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뉴욕으로 도망치듯 떠나버렸습니다. 세월이 흘러 마리로부터 연락이 왔고, 늦었지만 이번만큼은 제대로 아버지 노릇을 해주고 싶어 한국으로 귀국합니다. 다시 한번 가족의 재결합을 꿈꾸며 마리를 데려가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이 감동을 줍니다.
진기식 역 - 공정환 (아빠 후보 3)
진기식은 엄병원 산부인과 과장이자 마리의 친척 이모부입니다. 엄기분의 외동딸 윤언경과 결혼한 그에게 가족은 인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엄기분의 사위로서 병원에서 입지를 굳힌 속물적인 인물이지만, 가족을 성공의 조건으로 여기는 그의 태도 뒤에는 복잡한 사연이 숨어 있습니다.
의대생 시절 정자를 기증한 적이 있는 기식은, 자신의 정자가 언경의 사촌 주시라에게 흘러갔을지도 모른다는 합리적 의심을 품게 됩니다. 그날 이후 기식은 보면 볼수록 마리가 자신의 딸이라는 확신이 들며, 마리를 향한 부담스러운 친절과 관심을 보입니다. 장모 엄기분에게는 은근한 협박을 하면서도 마리 일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는 그의 모습이 긴장감을 더합니다.
엄병원 관계자들
엄기분 역 - 정애리
엄기분은 엄병원의 원장으로, 정자센터 설립에 대한 야망을 가진 인물입니다. 과거 주시라에게 인공수정을 해준 장본인으로, 마리의 출생에 관한 비밀을 알고 있는 핵심 인물입니다.
20여 년 전, 시라가 아이를 간절히 원하자 당시 불법이었던 정자 제공을 통한 인공수정을 해주었고, 그 실수가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전전긍긍합니다. 의대생들에게 정자 기부를 시킨 전적이 있으며, 이 사실이 밝혀질까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위 진기식과는 장모와 사위 사이임에도 날 선 긴장감을 드러내며, 오히려 이풍주를 아끼는 모습을 보여 기식의 질투를 불러일으킵니다.
윤언경 역 - 조향기
윤언경은 주시라의 고종사촌이자 엄기분의 딸, 진기식의 아내입니다. 철없지만 가족을 누구보다 아끼는 극성 엄마로, 어릴 적부터 질투의 대상이었던 주시라와의 관계가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시라에게 마리의 대학 졸업 선물을 전해주지만, 이것이 시라의 분노를 폭발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깁니다. 남편 기식이 마리 일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것을 눈치채고 불안해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문숙희 역 - 박현정
문숙희는 주시라의 친구이자 엄병원 재무이사로 일하는 인물입니다. 1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이풍주를 향해 오랫동안 품어온 짝사랑을 고백하며 적극적으로 다가갑니다. 그러나 죽마고우 시라도 풍주를 노리면서 친구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30년 우정이 무색하게 한 남자를 두고 싸우는 시라와 숙희의 모습이 코믹함을 더합니다.
마리네 가족
윤순애 역 - 금보라
윤순애는 강마리의 할머니이자 주시라의 어머니, 엄기분의 시누이입니다. 한때 부잣집 규수, 부잣집 마나님이었지만 쫄딱 망해 지금은 푼돈에도 집착하며 살아가는 마리의 외할머니입니다.
찰진 언변으로 톡톡 쏘아붙이는 말투가 특징이지만, 그 뒤에는 손녀 마리와 딸 시라를 향한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옛 올케 엄기분의 능력과 화려한 삶이 늘 눈엣가시이며, 급전이 필요해 급하게 내놓은 뒷방에 세 든 남자와 엮이며 노년의 로맨스를 형성해 갑니다. 귀여운 할머니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합니다.
이옥순 역 - 강신일
이옥순은 이강세와 이풍주의 아버지로, 전직 교장선생님입니다. 가족들의 행복을 바라는 전형적인 우리네 아버지로, 관심사는 오로지 아들 풍주의 결혼입니다.
조금 유별나다면 맏아들 풍주의 결혼을 남들보다 조금 더 바란다는 점입니다. 결혼 생각 없는 아들 때문에 가출을 결심한 그는 우연한 계기로 마리네와 얽히게 되고, 부동산에서 윤순애와 인상 깊은 첫 만남을 갖습니다. 인품 있는 교육자 출신답게 점잖고 괜찮은 노신사지만, 아들 결혼 문제만 나오면 사춘기 소년처럼 귀엽고 반항적인 면모를 드러냅니다.
마리의 친구들과 주변 인물
안수선 역 - 이지연
안수선은 강마리의 절친으로, 간호사 일과 동시에 10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로 MZ식 열정 라이프를 살아갑니다. 마리가 아빠 일 때문에 엄청 고민했다는 사실을 시라에게 전해주며 모녀의 화해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만취한 마리를 집에 데려다주는 등 마리의 든든한 친구로서 곁을 지킵니다.
표도기 역 - 김영재
표도기는 엄병원 전공의 3년차로, 철 수세미 같은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마리와 엄병원 구내 편의점에서 악연으로 얽히게 되는데, 두 사람이 부딪히면서 도기의 무선 이어폰이 컵라면 속에 빠지고 마리 역시 캔 커피를 쏟으며 말다툼을 벌입니다. 이후 마리와 강세의 마트 데이트에 등장하며 뜻밖의 변곡점을 만드는 인물입니다.
진솔 역 - 정한솔
진솔은 진기식과 윤언경의 외동아들로, 엄마의 전부이자 아빠의 우주 같은 존재입니다. 뭘 가르쳐도 서툴고 어설프지만 속은 누구보다 깊고 따뜻하며, 어른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아이입니다. 주변 모두가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고 입을 모으는 귀여운 캐릭터입니다.
마리의 출생 비밀과 드라마 전개
드라마의 핵심은 강마리의 출생 비밀입니다. 20여 년 전, 아이를 간절히 원했던 주시라는 외숙모 엄기분에게 인공수정을 부탁했고, 당시 불법이었던 정자 제공을 통해 마리를 임신하게 됩니다.
정자채취실에는 세 명의 남자가 등장합니다. 마리의 법적 아버지 강민보는 아내 시라와 함께 정자채취실을 방문하고, 의대생이었던 이풍주와 진기식은 각각 정자를 기증합니다. 간호사가 멸균 용기를 바라보는 장면은 앞으로 펼쳐질 운명의 소용돌이를 암시합니다.
마리가 태어난 후, 강민보는 마리가 자신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참담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울고 있는 어린 마리를 두고 뉴욕으로 떠나버립니다. 시라는 마리를 붙든 채 오늘부터 아빠는 없는 거야라고 말하며 홀로 딸을 키우기 시작합니다.
20여 년이 흐른 후, 성인이 된 마리는 자신이 정자 제공으로 태어난 아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유도 모른 채 아빠를 잃었던 마리는 아빠를 많이 보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진짜 아빠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세 명의 아빠 후보 이풍주, 강민보, 진기식은 각자의 이유로 마리와 얽히게 됩니다. 풍주는 의대생 시절 기증한 정자가 마리의 탄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민보는 늦었지만 제대로 아빠 노릇을 하기 위해 한국으로 귀국하며, 기식은 자신의 정자가 사촌 시라에게 흘러갔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게 됩니다.
마리는 내 정자로 태어났어, 이게 네 정자라는 증거 있어라는 기식과 풍주의 싸움이 벌어지고, 저 결심했습니다 마리네 들어가려고요라고 말하는 민보의 통보까지 이어지며 예측할 수 없는 마리를 둘러싼 전쟁이 펼쳐집니다.
마리와 강세의 로맨스
마리의 유일한 안식처는 대학 시절 만난 연인 이강세입니다. 잘생기고 따뜻하며 상냥한 강세는 마리에게 동거를 제안하지만, 마리는 우리가 무슨 사이라고 동거를 해라며 대답을 미룹니다.
아르바이트로 바쁘게 사는 마리를 향해 강세는 마흔 살에 건물주 꿈꾸냐고 장난스레 말하고, 마리는 소녀가장부터 탈출하는 게 순서 아닐까라고 응수하며 사랑도 꿈도 이루기 힘든 MZ세대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강세와 마리는 서로의 가정사를 조금씩 알아가며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신혼부부 바이브가 물씬 풍기는 마트 데이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술에 취한 마리의 선배 나 좋아해라는 질문에 강세는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랑 같이 살 수 있어라며 에둘러 대답하지만, 마리는 선배를 고마워한다는 이야기만 해 강세를 아쉽게 만듭니다.
그러나 마리의 탄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강세는 가혹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연인인 마리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자신의 이복형 이풍주일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상황에서, 강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드라마의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세 아빠 후보의 신경전
세 아빠 후보 풍주, 민보, 기식은 그들만의 신경전을 벌이기 바쁩니다. 기식은 스승이자 장모인 기분이 풍주의 편만 드는 것이 못마땅하고, 풍주 역시 이를 눈치챕니다. 실례가 안 된다면 대화 좀 나누고 싶다는 민보에게 벌써 실례하셨다고 대답하는 풍주, 민보를 알아보고 마리가 그 집안 가장인 건 아세요 낳았다고 다 아빠는 아니라며 말을 흐리는 기식의 모습은 이들이 벌일 본격적인 삼각 전쟁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과거부터 풍주를 자신의 라이벌로 여겨왔던 기식은, 장모 엄기분이 풍주를 아끼는 것을 질투해 왔습니다. 그런 그가 엄병원에서 신설한 혈액종양내과 책임자로 풍주가 내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요새는 정자 제공이 합법적이라 다행이에요 예전엔 그게 불법이었잖아요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지며 기분을 찔리게 합니다.
시라에게 인공수정을 해준 기분, 의대생 시절 정자를 기증한 적 있는 풍주와 기식, 마리의 출생에 깊이 관련된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가 극의 긴장감을 높입니다.
시라와 민보의 마리 쟁탈전
마리를 데려가기 위해 한국으로 귀국한 민보는 시라에게 마리와 미국에서의 수련의 생활을 제안합니다. 헤어진 뒤 20여 년 만의 만남에 껄끄러운 분위기는 팽팽하게 달아오르고, 시라는 민보가 소중한 딸 마리를 빼앗아갈까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봅니다.
민보는 이에 굴하지 않고 마리를 데려가겠다고 선언하고, 이 같은 실랑이를 보던 마리의 할머니 윤순애는 민보에게 소금을 뿌리며 이 가족이 벌일 대환장 다툼을 예고합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시라 대신 민보는 인공수정을 담당했던 시라의 외숙모 엄기분에게 전화를 걸어 정자센터의 피실험자가 되는 조건으로 마리를 달라며 거듭 읍소합니다.
시라는 마리가 민보와 영상통화를 한 사실을 알고 산후조리원 당직실에서 전남편 민보의 이름으로 마리에게 온 국제 소포를 발견합니다. 믿었던 딸에게 배신감을 느낀 시라는 부리나케 마리에게 달려가 따귀를 날리며 내가 얘기했지 너한텐 아빠 없다고라며 악에 받쳐 이야기합니다. 마리는 난 이유도 모른 채 아빠를 잃었다면서 말은 안 했어도 아빠 많이 보고 싶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민보가 마리에게 미국행을 제안한 사실을 알게 된 시라가 마리를 흔들지 말라고 경계하면서 전 부부의 갈등도 고조됩니다. 그렇게 말하면 있는 아빠가 없어져라고 되치는 마리 사이의 대립이 예고되며, 모녀 사이의 갈등도 깊어집니다.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KBS 일일극에서 보기 드문 파격적인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처음 대본을 보고 우리 드라마 KBS 드라마 맞아 소재가 신선한데 이런거 다뤄도 돼 KBS가라고 배우들이 놀랐을 정도로 신선한 설정입니다.
정애리는 이걸 KBS에서 할만큼 시대가 많이 변했구나 생각했다며, 정자, 정자은행, 정자센터 등 정자 지옥에 갇히겠다고 할 정도로 정자가 정말 많이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금보라도 정자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 그동안 수많은 대본을 봤지만 정자 얘기는 없었다며 신기해했습니다.
드라마는 비혼, 대리출산, 선택가족 등 현대 사회의 가족 형태 변화를 따뜻하게 그리며, 가족이란 무엇인가, 혈연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에 새로운 해답을 제시합니다. 피보다 진한 정과 인연으로 이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가족이란 결국 피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마음임을 전합니다.
서용수 감독은 재미와 감동, 연기 보는 맛을 연출 포인트로 꼽았으며, 일상적 에피소드를 좀 더 공감 가게 표현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은혜는 감정의 기복이 심한 캐릭터로 한 신 안에서도 소리를 질렀다 울었다 웃었다가 다 있어 대사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청자들은 마리 완전 테토녀다 하승리 연기 기대된다, 연기 잘하는 배우들만 모았네 라인업 좋다, 스토리가 빨라서 좋다, 아빠 후보들이 화려해서 언제 나올까 기다려진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청률과 반응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첫 방송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0.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개념 가족극의 힘찬 출발을 알렸습니다. 시험관 시술과 정자 기증을 다룬 파격적인 소재의 드라마가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2회에서는 8.5%로 하락해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첫 방송 대비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는 13일과 14일 이틀 연속 지상파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회차에서는 8.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생의 비밀이라는 게 끝까지 비밀로 남지는 않더라고요라는 기식의 의미심장한 말은 극의 긴장감을 더하며, 마리는 내 정자로 태어났어, 이게 네 정자라는 증거 있어라는 기식과 풍주의 싸움이 벌어지고 저 결심했습니다 마리네 들어가려고요라고 말하는 민보의 통보까지 이어지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제작진과 방송 정보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도현의 고백', '다리미 패밀리', '고려거란전쟁' 등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서용수 감독과 '미워도 사랑해', '여고 동창생' 등에서 유려한 필력을 뽐낸 김홍주 작가가 뭉쳤습니다.
제작사는 몬스터유니온과 엘아이엔터테인먼트이며, KBS 1TV에서 '대운을 잡아라'의 후속으로 2025년 10월 13일부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고 있습니다. 총 120부작으로 2026년 3월 27일까지 방송될 예정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15분부터 5시까지는 평일 방송분을 몰아볼 수 있는 특별 방송이 편성되어 있으며,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Wavve에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가 던지는 메시지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단순한 출생의 비밀이나 가족 재결합의 이야기에 머물지 않습니다.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를 현실적으로 녹여낸 작품으로, 서로 다른 세대와 가치관이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갈등과 화해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냅니다.
마리의 아빠 찾기 여정은 단순한 혈연 탐색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과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성장의 여정으로 그려집니다. 세 명의 아빠 후보는 각자의 상처를 안고 있으며, 우연과 운명, 오해와 진실 속에서 한 소녀를 중심으로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며 점차 피로 맺어진 가족이 아닌, 마음으로 이어진 가족으로 변화해갑니다. 때로는 눈물겹고 때로는 폭소를 자아내는 사건들 속에서 드라마는 가족이란 결국 피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마음임을 전하며, 마리와 그녀의 별난 아빠들은 서로를 통해 사랑, 용서, 그리고 진정한 관계의 의미를 배우게 됩니다.
우리나라 인구 문제가 심각한 시점에서 이 작품을 계기로 사람들이 편안하게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제작진의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n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그리며 감동과 재미,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친자 스캔들 등 다양한 관전포인트를 선사하는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앞으로의 전개 기대
과연 마리는 자신의 진짜 아버지를 찾을 수 있을까요? 세 명의 아빠 후보 중 마리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누구일까요? 마리와 강세의 사랑은 이 복잡한 상황에서 어떻게 될까요?
마리를 둘러싼 별난 아빠들은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요? 엄기분이 숨기고 있는 과거의 실수는 언제 드러날까요? 시라와 민보는 마리를 두고 어떤 결론을 내릴까요?
이 기묘한 인연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8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되며, 피보다 진하고 정자보다 끈질긴 별난 가족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혈연을 넘어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마리와 세 명의 별난 아빠들의 여정을 함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좌충우돌 신개념 가족 만들기 여정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