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里長書(만리장서)는 "萬(만): 일만", "里(리): 마을, 거리", "長(장): 길다", "書(서): 글"이라는 뜻으로, "먼 곳까지 전하는 긴 글"을 의미하는 한자 성어다. 이는 억울한 사연이나 절박한 호소를 먼 곳까지 전달하기 위해 작성한 장문의 글을 뜻하며, 역사적으로는 유배지에서 올린 상소문이나 간절한 탄원서를 의미하기도 한다.
만리장서의 뜻과 유래
만리장서의 정의
만리장서는 먼 곳에 있는 사람에게 간절한 마음을 담아 보내는 긴 글이나 상소문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 의미
- 먼 곳까지 전하는 장문의 편지나 글.
- 억울함이나 간절한 뜻을 담아 올리는 상소문.
- 절박한 사연을 담아 보내는 탄원서.
- 사용 맥락
- 정치적 탄압 속에서 올리는 상소문이나 탄원서.
- 멀리 떨어진 가족이나 벗에게 전하는 긴 편지.
- 시대적 부조리에 대한 고발이나 사회적 호소문.
만리장서의 유래
만리장서는 역사적으로 유배를 당한 학자들이 조정에 자신의 뜻을 전하기 위해 보낸 장문의 상소문에서 유래했다.
- 대표적인 사례로 조선 선조 때 유학자 정철(鄭澈)이 올린 상소가 있다.
- 또한, 1895년 을미사변 이후 유길준이 국외에서 고종에게 보낸 장문의 상소도 만리장서의 예로 꼽힌다.
- 만리장서는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멀리 떨어진 권력자나 조정에 호소하는 형식의 글로, 시대를 막론하고 중요한 문서 형태로 활용되었다.
만리장서의 현대적 의미
억울함을 호소하는 탄원서
- 사회적 부조리에 대한 고발
- 현대 사회에서는 억울한 일을 겪은 사람이 청와대 국민청원이나 언론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호소하는 문서를 의미하기도 한다.
- 예: "그는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만리장서를 작성했다."
- 탄원서와 상소문의 개념
- 법적 문제나 억울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작성하는 긴 탄원서를 뜻하기도 한다.
- 예: "그의 변호사는 법원에 만리장서를 제출했다."
멀리 있는 사람에게 보내는 긴 편지
- 가족과 친지에게 보내는 절절한 편지
- 먼 곳에 있는 가족에게 전하는 긴 편지를 의미할 수 있다.
- 예: "그는 고향에 있는 부모님께 만리장서를 보냈다."
- 정치적 또는 외교적 서한
- 외국의 지도자나 단체에 보내는 장문의 편지나 성명서에도 쓰일 수 있다.
- 예: "대통령은 국제 사회에 만리장서를 보내 한국의 입장을 설명했다."
언론과 인터넷 시대의 만리장서
- SNS와 블로그의 장문의 글
- 블로그나 SNS에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장문의 글을 의미할 수도 있다.
- 예: "그의 블로그에는 시대의 아픔을 담은 만리장서가 가득했다."
- 공개 서한과 청원 운동
- 특정 이슈에 대한 시민들의 집단적인 탄원서나 공개 서한을 의미할 수 있다.
- 예: "유명 인사들이 환경 보호를 위한 만리장서를 발표했다."
만리장서의 교훈
- 억울함을 참고만 있지 말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
-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 것이 억울함을 풀어가는 첫걸음이다.
- 글의 힘은 시대를 초월한다
- 만리장서처럼, 진정성 있는 글은 멀리까지 전해지고 영향을 미친다.
- 소통이 중요하다
- 멀리 있는 사람과도 뜻을 나누려는 노력이 중요함을 의미한다.
만리장서의 유사어
- 장문서(長文書) - 길게 작성된 문서
- 만리장서와 유사하게 긴 글을 의미하는 표현.
- 백서(白書) - 공식적인 보고서
- 정부나 기관에서 발표하는 중요한 문서.
- 격문(檄文) - 사회적 호소문
- 사회적 변혁을 요구하는 장문의 글.
- 청원서(Petition)
-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제출하는 공식 문서.
만리장서의 활용 예문
- "유배지에서 그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만리장서를 써 내려갔다."
- "SNS에 올라온 그의 만리장서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 "그는 조정에 만리장서를 올려 정치 개혁을 요구했다."
결론
만리장서는 먼 곳까지 전하는 장문의 글을 의미하는 고사성어로, 억울한 사연이나 간절한 뜻을 담아 보내는 탄원서나 상소문을 가리킨다. 현대 사회에서는 청원서, 공개 서한, SNS 장문의 글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며, 시대를 초월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중요한 수단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