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면수, 임연수 : 표준어는? 함경북도 어부 임연수의 이름에서 유래한 한류성 생선

by jisikRecipe 2025. 11. 20.

임연수어와 이면수, 표준어 논란의 정리

임연수어와 이면수 중 "임연수어(林延壽魚)"가 공식 표준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면수"나 "임연수"로 부르기도 하지만, 실제로 국립국어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등 공식 기관과 사전에서 인정하는 표준어는 '임연수어'입니다.
이 명칭은 조선 정조·순조시대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와 『동국여지승람』 등 고문헌에 '임연수어'로 기록되어 있으며, 함경북도 어부 임연수(林延壽)가 이 물고기를 잘 잡았던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따라서 생선의 공식 명칭이나 구매·요리·문서 작성 시에는 반드시 '임연수어'를 사용해야 하며, '이면수'나 '임연수' 표현은 비표준어로 간주되므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표현 표준어 여부 설명
임연수어 표준어 공식·학술적 명칭
이면수 비표준어 잘못된 표현
임연수 비표준어 불완전한 표현

임연수어의 명칭 유래와 역사적 기록

임연수어라는 이름에는 흥미로운 설화와 문헌적 근거가 있습니다. 조선시대 서유구의 『난호어목지』에 따르면, 함경북도의 어부 임연수(林延壽)가 이 물고기를 유독 잘 잡아 "임연수의 고기"가 임연수어가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미 1481년 성종 12년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서도 '임연수어(臨淵水魚)'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이처럼 인명에서 유래해 고유어로 굳어진 특이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원도 일대에서는 임연수어 구이의 껍질이 너무 맛있어서 "임연수어 껍질 쌈 싸먹다가 천석꾼도 망했다"라는 속담이 전해집니다. 그만큼 바삭한 껍질 맛이 유명하며, 이맛 때문에 명칭이 오래도록 사용된 배경이 있습니다.

임연수어의 생물학적 특징 및 분류

임연수어는 쏨뱅이목 쥐노래미과에 속하는 한류성 바닷물고기입니다. 몸길이 45-60cm로 중형급이며,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머리는 작으며, 암갈색에 불분명한 줄무늬 5줄이 있습니다. 꼬리지느러미가 깊게 두 갈래로 갈라진 점이 특징적이며, 이 때문에 쥐노래미와 쉽게 구분됩니다. 서식 수심은 100-200m의 암초지대이며, 2~17℃의 찬 바다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한류성 어류입니다. 산란기는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로, 번식철에는 무리가 지어 암초지역에 머뭅니다.

임연수어의 영양성분과 건강효능

임연수어는 오메가3(EPA, DHA), 비타민A, 칼슘, 칼륨, 아연, 철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저지방·고단백 생선입니다. 오메가3는 심혈관 건강에 좋고, 아연과 칼슘은 면역력, 뼈 건강,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비타민A가 많이 들어있어 시력 보호에도 탁월합니다.
건강 효능으로는 면역력 강화, 심혈관 질환 예방, 시력 보호, 혈압 조절, 빈혈 예방, 성장 발육 등이 있으며, 지방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임연수어의 요리법과 전통 조리 특징

임연수어의 요리는 구이, 조림, 튀김, 찜 등 다양하며, 특히 바삭한 껍질 구이가 별미입니다. 껍질에 지방이 많아 쉽게 벗겨지고, 바삭하게 구워 먹으면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손질법은 고등어와 비슷하게 내장을 제거 후 소금간·전분가루를 이용해 굽습니다.
비린내가 덜하고 집에서 조리해도 먹기 편하며, 겨울~봄철이 제철입니다.

영양성분 함량(100g) 효능
오메가3 풍부 심혈관, 면역력 강화
비타민A 풍부 시력 보호, 눈 건강
아연 380mg 세포 성장, 면역 기능
칼슘/칼륨/철분 풍부 뼈/혈압/적혈구 건강
단백질 높음 성장, 근육 생성

임연수어의 시장 현황 및 선별·보관법

동해안에서는 겨울~봄, 특히 봄철에 많이 어획되며, 국내산과 미국 등 수입산이 시장에 유통됩니다. 신선한 임연수어는 눈알이 투명하고, 채색이 선명하며, 꼬리지느러미가 깊게 갈라진 것을 골라야 합니다.
냉장·냉동 모두 가능하며, 쌀뜻물에 담가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고, 밀폐·호일 포장해 보관하면 좋습니다.

결론

임연수어는 '이면수' 및 '임연수'와 달리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표준어이며, 동해안의 제철 생선을 대표하는 국민생선입니다.
구이, 조림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으며, 건강 효능도 뛰어나 일상 식탁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치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