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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원 톰 : 대한민국 e스포츠의 숨은 명장으로 팀 T1을 세계 정상으로 이끈 전략적 코칭 리더

by jisikRecipe 2025. 11. 21.

티원(T1) 톰의 기본 정보와 프로필

본명과 출생 정보

'톰(Tom)' 임재현 코치는 1995년 5월 22일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전직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이자 현 T1의 코치입니다. 올해 30세인 그는 현역 선수 시절부터 e스포츠 업계에서 활동하며 10년 이상의 커리어를 쌓아온 베테랑입니다. 선수 시절 그의 아이디는 'Tom'이었으며, 정글 포지션을 담당했습니다.

현재 소속과 역할

임재현 코치는 현재 T1의 코치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4년 11월 21일 T1과 2026년까지의 2년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T1은 공식 SNS를 통해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 모두에서 선수단을 위한 헌신을 보여준 'Tom' 코치와 함께 우리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라고 발표하며 그에 대한 깊은 신뢰를 표현했습니다.

선수 시절의 경력과 특징

임재현은 2015년 2월 25일 SK텔레콤 T1(현 T1)에 입단하며 프로게이머로 데뷔했습니다. 당시 그는 '벵기' 배성웅의 서브 정글러로 활동했으며, 특히 우디르 챔피언의 장인으로 유명했습니다. 2015년 3월 20일 IM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그는 우디르를 플레이하며 MVP를 수상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선수 시절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팀의 미드라이너를 보조하고 극대화시키는 것에 특화되어 있었습니다.

선수 시절의 주요 활약과 성과

SK텔레콤 T1에서의 우승 경험

임재현은 2015시즌 SK텔레콤 T1에서 활동하며 팀의 LCK 스프링과 서머 시즌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스프링 시즌에는 벵기의 서브 선수로 간간히 출전했으며, 스프링 결승전에 선발 출전하면서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활약으로 그는 선수 시절 두 번의 LCK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우디르 장인으로서의 명성

임재현은 솔로 랭크에서 우디르를 자주 활용하며 프로게이머 사이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2015년 3월 20일 IM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에 우디르 카드를 과감하게 꺼내들었고, 이 경기에서 그는 드래곤 교전에서 완벽한 강타 타이밍으로 오브젝트를 확보하는 등 뛰어난 정글 컨트롤을 선보였습니다. 최전방에서 높은 맷집으로 버티며 스턴 공격을 가하는 그의 우디르 플레이는 팀에게 유리한 싸움을 만들어냈습니다.

중국 리그에서의 도전

2015시즌 종료 후 임재현은 LPL(중국 프로 리그)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2016년 1월 뉴비에 입단했으나 계약 문제로 1달 만에 팀을 떠났고, 이후 2016년 2월 스네이크 e스포츠에 합류했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중국 무대에서의 경험은 그가 코치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2016년 4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그는 같은 해 5월 뉴비 영의 코치로 합류하며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코치 경력의 시작과 발전 과정

초기 코치 경력과 경험 축적

임재현은 2016년 5월 뉴비 영의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2016시즌 종료 후 팀에서 퇴단한 그는 2017년 4월 BPZ(BAN PLZ)의 코치로 부임했으나, 스프링 시즌 종료 이후 팀이 해산되면서 팀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초기의 어려움과 실패 경험은 그가 코치로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교훈이 되었습니다.

Gen.G와 PSG 탈론에서의 활동

2019년 12월, 임재현 코치는 군 전역 후 Gen.G(젠지 e스포츠)의 코치로 부임하며 LCK로 복귀했습니다. 2020시즌 동안 젠지를 지휘한 그는 LCK 스프링 준우승과 2020 미드 시즌 컵 4강이라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2020시즌 종료 후 팀에서 퇴단한 그는 1년간 휴식을 취한 뒤, 2021년 12월 PCS(태평양 챔피언십 시리즈)의 강호 PSG 탈론의 코치로 부임했습니다. PSG 탈론에서 그는 팀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을 이끄는 등 국제 무대에서의 코칭 경험을 쌓았습니다.

T1으로의 복귀와 새로운 시작

2022년 11월 28일, 임재현 코치는 7년 만에 T1로 복귀했습니다. T1은 공식 SNS를 통해 "팀을 보좌할 임재현 코치를 소개한다"며 그의 합류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로써 T1은 '벵기' 배성웅 감독을 포함해 1군 감독 및 코치 전원을 T1 선수 출신으로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일부 팬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벵기 감독은 "T1이라는 이름값에 걸맞고 도움이 되는 코치"라며 "피드백이나 경기장에서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직설적으로 얘기해 줄 수 있는 성격"이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습니다.

감독 대행 시절과 첫 월드컵 우승

2023시즌 감독 대행 승격

2023년 7월 8일, 임재현 코치는 T1의 감독 대행으로 승격되었습니다. 당시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부상으로 5연패를 겪으며 침체에 빠져 있었습니다. 감독 대행으로 승격된 임재현은 페이커의 복귀 이후 팀의 경기력을 빠르게 회복시켰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상혁이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롤드컵만 가자는 마음이었다면, 지금은 연습 과정도 좋고 경기력도 발전하고 있어서 서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고 목표를 밝혔습니다.

페이커와의 시너지와 팀 재건

임재현 감독 대행은 페이커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이전보다 합이 더 잘 맞는 상황이다. 그 이전에 페이커 없이 했던 경기들보다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페이커 복귀 이후의 긍정적인 변화를 언급했습니다. 현역 시절 두 번의 우승 경험이 그의 가슴속에 새겨져 있었기에, 그는 페이커의 복귀를 누구보다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실제로 페이커가 복귀한 T1은 침체 당시 부족해 보이던 경기력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다시 강팀의 면모를 찾았습니다.

2023 월드 챔피언십 우승의 주역

2023년 11월, 임재현 감독 대행은 T1을 이끌고 한국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T1은 결승전에서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을 3-0으로 완파하며 7년 만에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이 우승으로 임재현은 선수 시절 우승 경험에 이어 지도자로서도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특히 그의 밴픽 능력과 팀원들이 잘할 수 있는 조합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뛰어난 밴픽 능력과 전략적 사고

선수 숙련도를 우선시하는 밴픽 철학

임재현 코치의 가장 큰 강점은 밴픽 능력입니다. 그는 "챔피언의 성능만 고려하면 좋은 챔피언들을 이것저것 잘 뽑을 수 있다. 그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선수의 숙련도와 컨디션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2025 월드컵 8강 애니원스 레전드(AL)전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T1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는데, 임 코치는 "상대가 블루 1픽으로 징크스를 가져갔다. 원래 알리스타를 의식하고 있었는데 상대의 징크스 픽을 보고 1~3픽에서 상체를 완성했다"며 상대의 의도를 무력화시킨 밴픽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조커 픽 활용과 변수 제거 능력

임재현 코치는 상대의 변수를 제거하는 밴픽을 잘하고, 조커 픽을 꺼낼 때 그 조커 픽이 제대로 역할할 수 있게 그전까지의 밴픽 흐름을 설계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2025 월드컵 8강 4세트에서 T1은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1-3픽을 니코, 카이사, 녹턴으로 완성했고, 돌진 조합이 예상되는 순간 4-5픽에서 빅토르와 오른을 고르며 후반 밸류를 챙겼습니다. 임 코치는 "아무리 돌진 조합이라 해도 빅토르와 오른은 괜찮았다. 강한 돌진 조합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상대의 스카너 픽을 의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어리스 드래프트 대응 전략

2025 월드컵부터 도입된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밴픽의 중요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임재현 코치는 "지난 대회와 달리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된다. 밴픽 대처를 잘 해야 한다는 걸 피부로 계속 느끼고 있다"며 "잘 대응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휴식기 동안 "많이 접해보지 않은 챔피언을 연습했다. 피어리스 드래프트이기 때문에 잘 나오지 않는 챔피언이라도 4~5세트에 충분히 꺼낼 수 있다"며 철저한 준비를 했습니다.

2024-2025 연속 우승의 핵심 역할

2024 월드컵 2연패 달성

2023년 감독 대행에서 2023년 11월 21일 다시 코치로 복귀한 임재현은 2024년에도 T1과 함께 월드 챔피언십 2연패를 이뤄냈습니다. T1은 2024년 1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을 3-2로 꺾으며 5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T1은 2015-2016년에 이어 2023-2024년에도 2년 연속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2025 월드컵 3연패 달성

2025년 11월 9일, T1은 중국 청두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3-2로 꺾고 사상 최초로 3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LCK 4번 시드 자격으로 참가한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해 1승 2패로 탈락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결국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임재현 코치는 8강에서 애니원스 레전드를 3-2로, 4강에서 탑 이스포츠를 3-0으로 제압하며 LPL과의 5전 3선승제 승부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EWC 2024 우승까지

2024년 e스포츠 월드컵(EWC)에서도 T1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8강에서 BLG와 재격돌한 T1은 2-1로 승리를 거두며 복수에 성공했고, 결승에서는 TES를 1세트 완패 후 3세트 연속으로 압살하며 우승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로 임재현 코치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T1이 거둔 모든 주요 국제 대회 우승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T1과의 재계약과 미래 전망

2026년까지 재계약 체결

2024년 11월 21일, T1은 임재현 코치와 2026년까지의 2년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당시 LPL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임 코치는 T1을 향한 애정으로 재계약을 선택했습니다. 한상용 감독의 개인 방송에서도 톰이 T1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결국 T1 잔류가 확정되었습니다.

마타 코치와의 협업 체제

T1은 임재현 코치의 재계약과 함께 '마타' 조세형을 코치로 영입하며 코칭 스태프를 강화했습니다. 조세형 코치는 2018년 T1에서 선수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23년 젠지 e스포츠의 코치로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2025시즌까지 임재현 코치와 함께 김정균 감독을 보좌하는 T1 코칭 스태프의 한 축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T1은 '꼬톰마(김정균-톰-마타)'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앞으로의 도전과 목표

임재현 코치는 "LCK,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e스포츠 월드컵(EWC) 모두 간절했다. 동기부여가 크고, 매번 간절하게 임하고 있다"며 "2023년과 2024년을 거치면서 선수들도 그렇지만, 저도 많이 성장했다. 좋은 결과 얻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T1은 이미 역사상 유일무이한 3연속 월드컵 우승팀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임재현 코치의 전략적 코칭 아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분 소속팀 역할 기간 주요 성과
선수 경력 SK텔레콤 T1 정글러 2015.02~2015.11 LCK 스프링/서머 우승
선수 경력 뉴비 정글러 2016.01~2016.02 -
선수 경력 스네이크 e스포츠 정글러 2016.02~2016.04 -
지도자 경력 뉴비 영 코치 2016.05~2016.11 -
지도자 경력 BAN PLZ 코치 2017.04 -
지도자 경력 Gen.G 코치 2019.12~2020.11 LCK 스프링 준우승
지도자 경력 PSG 탈론 코치 2021.12~2022.09 MSI 진출
지도자 경력 T1 코치/감독대행 2022.11~2023.07 감독대행 승격
지도자 경력 T1 코치 2023.07~현재 2023/2024/2025 월드컵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