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사상1 함석헌 : 민중의 선각자, 씨알사상으로 한국사를 바꾼 거인 서론: 한국 근현대사의 양심, 씨알의 대변자함석헌(咸錫憲, 1901-1989)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사상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88년의 생애 동안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 해방공간의 정치가, 분단시대의 민주화운동가, 그리고 평생에 걸친 민중사상가로 살았습니다. 특히 그가 창안한 '씨알사상'은 한국 고유의 민중철학으로 평가받으며, 2001년 세계철학자대회에서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사상으로 전 세계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함석헌은 단순히 이론을 정립한 학자가 아니라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실천가였으며, 민족과 민중을 위해 평생을 바친 구도자였습니다.1장: 평북 용천에서 시작된 파란만장한 생애기독교 가정에서의 성장1901년 3월 13일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난 함석헌은 기.. 2025.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