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병공원1 천상병 : 순수와 가난 속에서 하늘을 노래한 한국 현대시의 거장 시인 천상병, 그는 누구인가천상병(千祥炳, 1930~1993)은 한국 현대 문학사에서 '문단의 마지막 순수 시인', '천상의 시인'으로 불리는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1930년 1월 29일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에서 한국인 부모 사이에 태어난 그는, 1945년 광복과 함께 가족을 따라 귀국하여 경상남도 마산에 정착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편입한 마산중학교에서 그의 문학적 재능이 꽃피기 시작했으며, 이는 평생에 걸친 시인으로서의 삶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천상병의 시는 티 없이 맑고 깨끗한 서정을 바탕으로 하여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순수성을 보여줍니다. 동심에 가까운 순진성과 가난, 죽음, 고독 등 세상사의 온갖 번거로움을 걸러내고 일상적인 쉬운 말로 군더더기 없이 간단명료하게 표현하는 것이 그의 시 세계의 .. 2025. 1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