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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학4

이광사 : 조선 후기 동국진체를 완성한 서예가이자 양명학자로 유배지에서도 학문과 예술을 이어간 문인 이광사의 생애와 동국진체이광사는 1705년부터 1777년까지 조선 후기를 살았던 문신이자 서예가, 양명학자로서 한국 서예사와 사상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입니다. 본관은 전주이며, 자는 도보(道甫), 호는 원교(圓嶠) 또는 수북(壽北)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시대 제2대 임금 정종의 서얼 왕자인 덕천군 이후생의 후손이며, 예조판서를 지낸 이진검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중국 서체의 범주에서 벗어나 조선만의 독특한 서체인 원교체를 완성하였으며, 이는 조선화되었다는 의미에서 동국진체(東國眞體)라고 불립니다.소론 가문의 몰락과 정치적 시련이광사가 살았던 시대는 정치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였습니다. 그의 가문은 소론 명문가였으나, 경종 1년인 1721년 그의 나이 17세 때 부친 이진검이 노론 .. 2025. 10. 15.
이긍익 :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고증학자로 『연려실기술』을 저술한 역사 연구의 선구자 이긍익의 생애와 출생 배경이긍익(李肯翊)은 1736년(영조 12)에 한성부에서 출생하여 1806년(순조 6)에 사망한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이자 역사학자입니다. 그의 자(字)는 장경(長卿)이며, 호(號)는 완산(完山) 또는 연려실(燃藜室)입니다. 본관은 전주(全州)로, 조선의 제2대 임금인 정종(定宗)의 서자 덕천군 이후생(德泉君 李厚生)의 11대손으로 왕실의 후예이기도 합니다. 이긍익은 양명학자이자 뛰어난 서예가로 알려진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이광사는 당대에 독특한 서체인 원교체(圓嶠體)를 창안한 명필로 유명했으며, 시·서·화에 모두 능통한 문인이었습니다. 이긍익은 어려서부터 학식이 깊은 아버지에게서 성리학과 양명학을 배우며 학문의 기초를 다졌으며, 특히 글.. 2025. 10. 15.
양지 뜻 – 良知, 인간 본성 속의 도덕적 직관 良知(양지)는 "良(양): 착하다, 바르다", "知(지): 앎, 인식"이라는 뜻으로, “인간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도덕적 분별력과 선을 아는 마음”을 의미한다. 이는 중국 성리학자 왕양명(王陽明)이 주장한 심학(心學)의 핵심 개념으로, 인간 내면의 도덕성과 자발적인 선함을 강조하는 철학적 사유다.양지의 뜻과 유래양지의 정의양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도덕적 직관, 선과 악을 가르는 본연의 앎을 의미하는 개념이다.의미인간이 배우지 않아도 타고난 도덕적 분별력.옳고 그름을 스스로 알 수 있는 마음의 작용.외부 규율이 아닌 내면의 소리에 따르는 윤리적 태도.사용 맥락선한 행동의 근거를 외부가 아닌 인간 내면에서 찾고자 할 때.교육이나 규율 없이도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할 때.인간 본성이.. 2025. 4. 14.
심즉리 뜻 – 心卽理, 마음이 곧 이치다 心卽理(심즉리)는 "心(심): 마음", "卽(즉): 곧", "理(리): 이치"라는 뜻으로, "마음이 곧 이치다", 다시 말해 인간의 마음속에 곧 우주의 이치가 존재한다는 의미를 지닌 유학(儒學) 철학 개념이다. 이는 성리학의 철학적 흐름 속에서 인간 내면의 도덕성과 진리를 강조하는 말이다.심즉리의 뜻과 유래심즉리의 정의심즉리는 인간의 마음이 곧 우주의 이치이며, 마음 안에 도(道)와 진리가 깃들어 있다는 철학적 주장이다.의미인간의 내면, 즉 마음이 진리와 도덕적 기준의 원천이라는 사상.외부의 법이나 규범보다 내면의 도덕성이 중요함을 강조.자기 수양과 도덕 실천은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뜻.사용 맥락철학적, 윤리적 담론에서 인간의 본성과 도덕성을 논의할 때.성리학의 이(理) 중심에서 벗어나 실천.. 2025. 4. 14.